[부산 보수동 맛집] 일요일엔 무적권 간짜장 국룰 ㅇㅈ? <옥생관> 에서 생활의 달인 인생 간짜장을 만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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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부산 보수동 맛집] 일요일엔 무적권 간짜장 국룰 ㅇㅈ? <옥생관> 에서 생활의 달인 인생 간짜장을 만나봅시다-!!

by 김청일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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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 하지만 이제 우리는 돈을 버는 사회인의 나이가 되어버렸으니 일요일에 스스로에게 간짜장 한 그릇 사줄 수 있지 않겠습니까ㅎ,,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1위는 언제나 짜장면인데 또 방송매체에 나온 유명 가게들이 저희 집 근처에 다 붙어있어서 행복합니다ㅎ 중구에선 화국반점, 옥생관, 옥성반점, 동화반점이 가장 유명한데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보수동 옥생관 입니다-!!

 

#청일맛집
오늘의 추천 맛집: 보수동 <옥생관>
메인 메뉴: 간짜장, 탕수육
체인 유무: 보수동 로컬 맛집(체인 x)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보수동 옥생관 since 1951

보수동 책방골목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옥생관은 1951년에 창립하신 화교 사장님이 80년대에 한국 사장님에게 넘겨주고 본토로 가셨습니다ㅎ 지금은 그 사장님의 처남이 운영하고 계시니 3대에 걸친 70년 된 노포 중식당인데 내부 외부 인테리어를 통해 아주 깔끔하게 바꾸셔서 위생적인 부분에서도 거부감이 없습니다😉

 

집돼지 뚜디(31)와 함께 보는 보수동 옥생관 내부

노포 중식당이지만 깔끔하고 넓은 내부가 눈에 들어오네요ㅎ 2인석, 4인석, 원탁 테이블 등등 10개 이상의 테이블이 있어서 웨이팅 걱정은 덜하고, 특이하게도 물 대신 헛개차를 주시는데 저처럼 술 자주 먹는 사람들이나 가게에서 술 드시는 분들에게 좋은 서비스네요😊

 

지금 뚜디는 탈색머리인데 가게 내부를 찍어둔 게 없어서 옛날 같이 방문한 사진을 첨부합니다. 예뻐서 사겼는데 얼굴 안 나오게 올리라 하시니 따를 수밖에😩

 

보수동 옥생관의 식사부 메뉴판

식사부 메뉴판입니다. 보수동 옥생관은 SBS 생활의 달인에 간짜장과 탕수육으로 두 번 연달아 나왔습니다ㅎ TV에 나온 집이고 70년이 된 가게인데 대표 메뉴인 간짜장을 아직도 6천원에 판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TV만 나오면 뭐 일 이천원 올리는 가게가 부지기수기 때문이죠. 제가 탕수육 먹은 날 사진을 안 찍어서 없는 관계로 오늘은 간짜장만 리뷰해보겠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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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에 나온 보수동 옥생관의 간짜장

간짜장이 나왔습니다. 이 날은 최근 혼밥했을때인데, 욕심부려서 공기밥도 하나 추가해봤습니다ㅎ 테이블에 고추가루, 식초, 간장이 있으니 취향껏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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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에 나온 보수동 옥생관의 간짜장

간짜장의 장입니다. 즉석에서 볶아내어 양파가 너무 물러지지 않게 형태를 유지하고 있고 기름이 너무 많거나 양이 너무 적거나 하지 않는 딱 정석 그 자체.

 

생활의 달인에 나온 보수동 옥생관의 간짜장

면은 강화제가 들어가지 않은 면발에 적당한~ 약간 얇은 굵기에 익힌 정도도 적당했습니다. 면이 뜨겁진 않고 살짝 미지근한 느낌이고, 위에 오이 고명과 계란후라이가 올라가는데 계란후라이는 튀겨내진 않은 것 같고, 반숙이길 바랬으나 거의 완숙에 가까운 정도로 나와서 조금 아쉬웠네요😥

 

생활의 달인에 나온 보수동 옥생관의 간짜장

보통 장을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절반 정도 넣고 간을 본 뒤 기호에 맞게 더 넣어 드시면 되는데, 저 같은 직진 인생은 일단 다 때려붓습니다. 간이 쎄다? 흰밥과 먹으면 됩니다(?)

 

달지 않고 적당한 감칠맛에 끝 맛이 깔끔해서 늘 만족도가 높습니다🙂

 

생활의 달인에 나온 보수동 옥생관의 간짜장

보통 절반 정도 먹고 고추가루를 뿌려먹는데, 이 날은 배가 고파서 그냥 처음부터 때려부었습니다. 사실 옥생관은 워낙 오래 많이 갔기 때문에 맛을 음미하는 단계는 지났기에ㅎ,,

 

인근의 다른 노포 중식당들과 비교해보면, 우선 화국반점에 비해 간과 기름짐은 덜하지만 장의 양은 많습니다. 옥성반점과 간은 비슷하고 고기의 양은 덜하지만 돼지 등심이 실하게 씹히고, 동화반점에 비해 재료의 크기는 큼직합니다.

 

생활의 달인에 나온 보수동 옥생관의 간짜장

야무지게 잘 비벼서 침이 뚝 뚝 떨어지기 직전에 한 컷 찍어봅니다ㅎ 보수동 옥생관의 간짜장은 장 맛도 짜거나 하지 않고, 기름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오히려 담백한 쪽에 가깝고 자극적인 맛보다는 가장 밸런스가 잡혀 있는 간짜장의 맛입니다.

 

굉장히 짜고 쎄고 이런 간짜장에 길들여진 분들에겐 오히려 음? 색에 비해 좀 슴슴하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또 그렇다고 맛이 엷진 않습니다ㅎ 확실히 내공이 담긴 한 그릇이고, 6천원에 먹기엔 감사한 맛입니다😊

 

생활의 달인에 나온 보수동 옥생관의 간짜장

마무리는 밥을 슥슥 비벼 먹으면 비로소 간짜장을 즐겼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옥생관 간짜장의 첫인상은 양이 많은 느낌은 아니지만 장을 가득 채워 주시니 비비고 나면 적지 않은 양이됩니다ㅎ

 

근데 밥까지 시켰으니 솔직히 돼지런한 저라도 좀.. 다 먹기 힘들었는데, 제가 어린 시절에 먹고 싶은 거 못 먹고 커온 때가 있기에 음식 남기거나 버리는 거에 굉장히 민감한 사람이라... "니가 선택한 공기밥이다. 악으로 깡으로 먹어라." 악바리로 다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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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생활의 달인 간짜장으로 유명한 보수동 옥생관을 리뷰해보았는데요ㅎ 집 근처 화국, 옥성, 동화보다 개인적으로 가장 편하게 가는 가게입니다. 그 이유는 맛의 편차가 덜하다는 부분이 있었고, 헛개차 서비스나 양과 맛, 분위기 다 좋기 때문입니다ㅎ

 

요즘엔 부산 간짜장 맛집으론 동래구 백객도가 가장 유명한데, 저한텐 너무 멀어서 아직 가보진 못했네요ㅜ 그래도 이렇게 제 최애 메뉴인 짜장면 리뷰를 드디어 올려서 기분이 좋습니다ㅎ 앞으로도 다양하고 맛있는 맛집들 포스팅을 꾸준히 할 테니 많이들 와 주세요😘

옥생관

부산 중구 대청로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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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인근 다른 가게도 개인적인 짧은 코멘트를 하자면,

화국은 맛이 가장 진하고 강한데 가격이 제일 비싸고(8,000원), 양이 진짜 너무 적고(배가 안참;), 고기 제일 적고, 기름짐은 강한데 즉석조리도 이제 안 지키는 거 같아서 안 갑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간짜장 제일 맛있는 가게를 데려갈 때면 사실 화국반점으로 데려가긴 합니다(피크타임을 피해서)/

 

옥성반점은 간짜장에 고기가 많아서 좋지만 장이 너무 묽어서 잘 섞이는 건 좋은데 꾸덕함이 덜한 느낌이고 잘하는 동네 중국집의 느낌인데 다음에 포스팅을ㅎ,,/

 

동화반점은 유니 짜장이 맛있고, 무슨 메뉴든 평타는 치는데 간이 좀 오락가락해서 잘 안 가게 되고, 메뉴에 따라 케바케로 중화 향신료 향이 나는데 이게 취향 차를 탈 듯합니다ㅎ

 

(짬뽕은 자갈치 신흥반점의 삼선짬뽕이 본좌입니다.)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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