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포스팅은 할까 말까 고민을 되게 많이 했었는데.. 이제 서면 칸다 소바는 너무 유명해서 안 가본 사람이 없을 정도라서.. 주변에도 다들 한 번쯤은 먹어본 가게가 되어버렸기에ㅜ 문현동 김씨네붴을 올려야 하는데 아직 못 가본 관계로 패스하고, 칸다 소바 간단한 리뷰 갑니다!
#청일맛집
오늘의 추천 맛집: 서면 <칸다 소바>
메인 메뉴: 마제 소바, 아부라 소바
체인 유무: 종로, 혜화, 동성로 등 직영 다수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15시~17시 브레이크 타임
라스트 오더 21시
공휴일 11:30 - 21:30 연중무휴
이때도 블로그 할 생각이 없었기에 가게 외부 내부 샷은 없네요ㅜ 주문은 키오스크로 간편히 이용 가능하고,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기본 마제 소바 2개(각 9,500)와 레드락 생맥주(4,000/ 340ml) 주문!
이날 뭔가 항공 샷에 빠졌나 봄ㅋ.. 뭔 사진이 다 항공 샷🤣 같이 간 부하 1호 뚜디(31)씨는 술을 즐기지 않기에 혼자 레드락 생맥주 한잔 홀짝여 봅니다ㅎ
테이블마다 다시마 식초랑 후추?, 쯔께모노(초절임 야채)로 단무지가 배치되어 있으니 셀프로 이용하면 됨!
62가지가 들어가 만들어진 마제 소바라고 합니다. 서면 칸다 소바는 동경의 라멘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내용으로 초반 마케팅을 했었는데 동경식 마제 소바를 지향하는 가게이고, 맛있게 먹는 방법은 우선 잘 쓰까 주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이렇게 열심히 잘 쓰까 주면 특유의 향신료 냄새 같은 게 올라오는데 산초 향도 살짝 나는 거 같고 좀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게.. 살짝 걱정도 되지만 남자는 직진!!
첫 입을 먹었을 때 드는 생각은 '어 이거 뭐지?.. 내가 살면서 이런 맛을 먹어본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게 진짜 처음 먹어보는 맛입니다.
온도 감은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인데 온갖 감칠맛이라는 것들이 입안에서 헤드뱅잉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비슷한 음식을 예로 들 수가 없어요; 서면 칸다 소바 마제 소바 존맛탱.. 극호!
진짜 꾸덕꾸덕하고 면발은 적당히 두꺼우며 탄력이 있는데 쫄깃한 것이 생각보다 소스의 맛과 함께 입안에 들어오는데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넉넉하게 들어있는 민찌(다진 고기 고명)도 씹는 맛을 더해줍니다ㅎ

그리고 매장에 붙어있는 맛있게 먹는 두 번째 방법대로 1/2 or 1/3 정도 남았을 때 테이블에 구비된 다시마 식초를 적정량 섞어주고 먹으면 되는데... 솔직히 반신반의했지만.. 오... 역시 자연의 감칠맛은 다시마죠... 넣었는데 오히려 풍미가 살고 묵직한 맛에서 좀 더 유연한 맛으로 바뀌면서 밸런스가 더 좋아진 듯한 느낌입니다.
사진은 좀 개밥 비슷 하이 비주얼 좀 그렇지만 칸다 소바는 꼭 꼭 밥을 쓰까무라고 합니다.. 요청하면 애기 밥 분량의 공깃밥을 주시는데 남은 소스에 슥슥 비벼먹으면 됩니다.
저는 쌉돼지라서 뭔가 밥 더 줬으면 좋겠다.. 말씀드려볼까?.. 생각했지만, 장인정신 뿜뿜 하는 서면 '칸다 소바'에서는 분명 이 정도 분량의 밥을 주는 건 이유가 있을 것이다.. 맛의 밸런스를 위해 적정량을 주는 것이라 믿고 목구멍 끝까지 차오른 "밥 더 줘..."를 삼켜봅니다..
사진 무슨 샤부샤부 먹고 계란 까놓고 만든 죽 같은 비주얼 비슷 하이 꿀꿀이죽 같지만, 이게 웬걸.. 한입 먹는 순간 '어? 면도 좋은데 밥이 진짜 잘 어울린다..'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론 마지막에 비벼먹은 밥이 더 많이 생각나네요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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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은 너무나도 유명한 서면 '칸다 소바' 리뷰를 마칩니다! 개인적으로 특색 있는 한 끼여서 좋았고, 한국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맛이라 한 번쯤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웨이팅이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한때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마제 소바 열풍을 일으킨 주역 서면 '칸다 소바' 본점! 다음엔 또 다른 메인 메뉴인 돼지껍질 아부라 소바에 도전해봐겠습니다ㅎ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청바-!!

칸다 소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천로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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