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민동 맛집] 대구에서 시작된 전설의 <몽짬뽕>을 부산대학병원 인근에서 맛보자! 오늘같은 날씨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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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부산 부민동 맛집] 대구에서 시작된 전설의 <몽짬뽕>을 부산대학병원 인근에서 맛보자! 오늘같은 날씨에 딱-!!

by 김청일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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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맛집 포스팅을 위해 돌아왔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가게는 대구에서 시작되어 부산 개금에서도 유명세를 떨치는 바로 그 몽짬뽕입니다!

 

태풍이 온다고 했던 오늘 같은 날에 화끈한 짬뽕 한 그릇 어떨까요! 이제는 부산대학병원 인근인 부민 직영점에도 있기 때문에 부산 서구 거주하시는 분들도 유명한 몽짬뽕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은 부산 지하철 1호선 토성역 2번출구)

 

#청일맛집
오늘의 추천 맛집: 부민동 <몽짬뽕>
메인 메뉴: 몽짬뽕, 짬뽕밥, 몽짜장면
체인 유무: 대구 본점 & 전국 각지에 분포
영업시간
AM 11:30 ~ PM 19:30
브레이크 타임 : 15시 30분 ~ 17시

일요일 휴무

 

부민동 몽짬뽕의 메뉴판 및 전경

부산에선 개금의 몽짬뽕으로 많이들 알고 계신데 사실 몽짬뽕은 대구 지산동이 본점이고, 확고한 스타일의 짬뽕을 추구하는 가게로 유명합니다ㅎ 메뉴도 아주 단순하게 짬뽕, 짬뽕밥, 짜장면이 전부에 그 흔한 탕수육이나 사이드 만두 또한 판매하지 않습니다ㅎ

 

확실히 주력 메뉴에만 집중하는 의지가 느껴지는 것 같네요. (현재는 500원씩 올라서 7,500원 & 5,500원!)

 

부민동 몽짬뽕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짬뽕 예찬"

확실히 몽짬뽕은 자기 색이 아주 강한 맛의 가게라 매니아층이 있는 반면, 취향이 안 맞는 분들도 많습니다.

 

기존의 채수와 해산물이 주력인 육수의 시원한 짬뽕이 아닌, 무거운 고기육수에다 특유의 향내가 좀 있는데 옅은 생강 향과 후추 맛이 강하고, 짬뽕이라기엔 제법 많이 걸쭉한 국물..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맛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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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과 동시에 조리, 100% 청정 제주 흑돼지 사용

요즘은 젊은 층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이런 고기육수의 무거운 짬뽕도 많이 있습니다ㅎ 대표적으로 교동짬뽕 타이틀이 붙은 가게들이 있죠ㅎ 하지만 처음 부산에 몽짬뽕이 유행할 땐 지금처럼 무거운 짬뽕 집들이 많지 않았기에 대구를 넘어 부산에서도 확실한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ㅎ

 

부민동 몽짬뽕 오픈 초창기 방문

제가 몽짬뽕을 유튜브로만 보다가 멀어서 한 번도 못 갔던 사람이라 작년에 부민점 오픈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혼밥 하러 와봤습니다ㅎ 집에서 도보 15분 정도라 산책 겸 가보았고, 첫 방문이니 당연히 몽짬뽕을 주문했습니다ㅎ

 

개인적으로 저처럼 많이 먹는 돼지들에게 이렇게 공기밥을 기본으로 내어주거나 공기밥 무료인 업장들을 굉장히 사랑합니다.. 몽짬뽕은 굳이 말 안 해도 미니 공깃밥을 함께 내어주니 마음이 편하네요🥰 (A형)

 

부민동 몽짬뽕 근접샷

저는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짜장면이라 (TMI: 김청일- 나무 위키에도 적혀있음) 사실 제 돈을 주고 짬뽕을 먹는다거나 어딜 가서 짬뽕을 시켜본 적이 손에 꼽는 사람입니다만.. 부민동 몽짬뽕 딱 처음 나온 비쥬얼 보고 와..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용물은 배추, 양파, 제주도 흑돼지(등심으로 추정), 큼지막한 오징어 등이 잘 볶아져 나오고, 배추가 많이 들어가 있는 게 특징이고, 앞서 말했듯 진하고 빨갛고 걸쭉한 국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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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돼지 뚜디(31) 님과 미칠듯한 폭우를 뚫고 재방문

비쥬얼이나 색깔, 농도 등등 동일한 비쥬얼 입니다ㅎ 굳이 차이라면 위에 올라갔던 무순이 없어진 정도인데 이 날만 없던 건지 몰라도 저는 뜨거운 국물음식에 무순이 올라가는걸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더 낫습니다. 

 

여전히 야채 겉면은 그을려져 불맛을 위해 웍질을 한 티가 나고 부민동 몽짬뽕의 모토인 주문과 동시에 조리에 충실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ㅎ 단무지, 양파 등은 셀프로 이용하시고, 밥은 부족하면 더 주십니다😍

 

걸쭉함에 걸쭉함을 더하자! 고추가루 살짝 투하-!!

왜 그랬는진 몰라도 테이블에 고춧가루가 비치되어 있어서 뭐에 홀린 듯 그냥 한번 뿌려봤습니다. 괜히 더 사진 이쁘게 나오길 새삼스레 바랬을 수도 있겠네요😁

 

기존의 짬뽕집과 다르게 굉장히 걸쭉한 게 고운 고춧가루를 야채와 기름으로 잘 볶아내고 해산물 살짝 볶은 후 돼지나 닭뼈로 우려낸 고기육수를 넣고 팔팔 끓이며 나머지 간을 추가해서 만들지 않았을까 싶네요ㅎ 이런 걸쭉함은 조리과정과 육수의 조화겠죠?ㅎ

 

고기와 야채, 힘있는 면과 묵직한 국물의 조화.. 취기네

면은 보다시피 얇은 느낌은 아니고, 너무 두껍진 않고 둥근 느낌보다 살짝 눌린 스타일 같이 느껴졌고, 힘없는 면발이 아니라 제법 단단한 느낌의 면이었습니다ㅎ (이것까지 은근 취향 타려나..?) 그리고 한 입 먹어보면 진짜 이렇게 자극적인 맛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미뢰를 아주 강력하게 강타하니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거기다 앞서 말했듯 처음 먹으면 살짝 거슬릴 수 있는 생강 향.. 이게 일단 제일 호불호 갈릴 것 같고, 후추 맛도 강한 데다 무겁고 걸쭉하니 오히려 텁텁하다 느낄 수도 있는데, 저도 처음엔 당황했다가 그 이후엔 오히려 몽짬뽕의 스타일에 압도되고 말았습니다ㅎ

 

몽짬뽕은 무조건 밥을 말아먹어야 한다. 거절은 거절함.

미니 공기밥도 기본으로 나오지만, 밥이 모자르면 더 내어주시니 양이 많으신 분들에겐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ㅎ 물론 기본으로 나오는 짬뽕의 양도 결코 작지 않아서 여성분들이 면이나 재료를 남기고 가시기도 합니다ㅎ 기본 나오는 공기밥까지 드시면 성인 남성분들에게 딱 맞을 듯싶습니다!

 

부민동 몽짬뽕은 다른 중국집의 기름만 둥둥 떠다니는 차돌 짬뽕(고기 짬뽕)이라는 이름의 메뉴들보다 기름은 덜하며 확실히 묵직하고 걸쭉한 국물의 터프한 매력이 아이덴티티지만, 아무래도 옛 어르신 분들의 입맛엔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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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오늘은 부민동 몽짬뽕 리뷰를 해보았는데요ㅎ ONLY 짜장파인 저에게도 입맛에 맞는 짬뽕을 찾게 되어 기분 좋고, 종종 생각날 때마다 15분 걸어가 배부르게 밥까지 야무지게 말아먹고 오겠습니다! 

 

요즘 같은 우중충한 날씨에 걸쭉 하이 불맛 살아있는 몽짬뽕을 부산 서구에서도 맛보시는 건 어떨까요😘

몽짬뽕 부민 직영점

부산 서구 구덕로 195

(부산 지하철 1호선 토성역 2번 출구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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